제로클릭 시대, 전환을 만드는 브랜드의 3가지 전략

제로클릭 시대, 고객이 찾아오는 브랜드로 포지셔닝이 필요한 이유와 전략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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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8, 2025
제로클릭 시대, 전환을 만드는 브랜드의 3가지 전략

AI 검색에서 브랜드 노출은 늘었지만, 전환은 감소한 이유

제로클릭 시대와 검색 환경 변화

제로클릭 시대와 검색 환경 변화

최근 검색 환경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Zero-click(제로클릭)' 현상의 확산입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미국과 유럽에서 이뤄지는 Google 검색의 약 60% 이상이 클릭 없이 종료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자는 더 이상 정보를 얻기 위해 웹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 SERP(Search Engine Result Page / 검색 엔진 결과 페이지) 안에서 바로 답을 얻고 검색을 종료하는 방식으로 행동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는 검색 결과에 단순히 ‘노출되는 것’만으로는 사용자가 브랜드와 직접 연결되는 단계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브랜드는 검색 결과에 등장하더라도 고객과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AEO/GEO 전략의 효과와 한계

이러한 구조는 결국 브랜드 웹사이트 유입과 전환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듭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와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가 등장했습니다. AEO/GEO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브랜드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콘텐츠를 구조화·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인용률과 AI 기반 트래픽을 높이는 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Go Fish Digital은 자사 사이트를 GEO 중심으로 재구성한 이후, ChatGPT·Google AI Overview 등 AI 플랫폼에서의 인용률이 증가했고 AI 기반 유입 트래픽이 43%, 전환은 83% 증가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AEO/GEO 전략이 항상 전환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로클릭 환경에서는 AI가 브랜드를 인용하더라도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전환은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특히 콘텐츠가 기능적 설명이나 FAQ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사용자는 AI 요약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브랜드 탐색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Ahrefs의 연구에 따르면, AI Overview가 표시되는 경우 클릭률이 34.5%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AEO/GEO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단순 AI 인용을 넘어 ‘찾아오게 만드는 브랜드’로

따라서 제로클릭 시대의 AEO/GEO 전략은 어디까지나 브랜드 노출의 출발선입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찾아오게 만들고, 스스로 탐색하고, 자발적으로 관계를 맺게 만드는 전략이 함께 구축되어야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로클릭 시대에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찾아오게 만드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Thought Leadership으로 ‘고객 선택의 기준점' 되기

제로클릭 시대, 정보는 넘치지만 통찰은 부족하다

제로클릭 환경에서 AI는 정보를 빠르게 평균화합니다. 고객은 이미 AI 오버뷰나 ChatGPT 요약을 통해 기본적인 사실과 정보를 파악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드가 자사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기능 소개나 사용 방법 중심의 설명형 콘텐츠만 제공할 경우, 고객은 AI 답변에서 이미 얻은 정보와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브랜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자신들만의 관점·해석·인사이트가 담긴 콘텐츠를 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통찰이 쌓일 때 비로소 고객의 판단 기준을 형성하는 브랜드가 됩니다.

바로 Thought Leadership(사고 리더십) 형성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Thought Leadership이란 특정 산업이나 주제에서 브랜드가 제시하는 관점과 해석이 고객의 '생각 기준점'이 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고객이 어떤 이슈나 질문에 대해 "이 브랜드는 어떻게 생각할까?"를 떠올린다면 그 브랜드는 이미 Thought Leader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제로클릭 시대, Thought Leadership 시사점

제로클릭 시대, Thought Leadership의 시사점

AI 검색 최적화만으로는 브랜드 차별화가 불가능합니다. AI가 제공하는 것은 '정보의 종합'이지만 Thought Leadership은 '해석과 통찰'을 제공합니다. 브랜드가 독창적인 아이디어, 산업에 대한 예측,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 고객은 AI 답변으로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정보를 경험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차별화된 관점과 깊이 있는 해석을 접한 고객은 단순히 AI가 보여준 정보를 소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브랜드를 직접 찾아보고 싶다는 동기를 갖게 됩니다.

따라서 Thought Leadership은 브랜드가 업계 내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형성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됩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닌 깊이 있는 지식과 통찰력을 지속적으로 공유함으로써, 고객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고객의 실제 행동과 전환을 유도합니다.

실무 적용: Thought Leadership 구축 방법

Thought Leadership을 구축한다는 것은 단순히 콘텐츠를 많이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특정 분야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향 제시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해 설계되어야 합니다.

  1. 전문성 및 독창성 강화

  • 브랜드만의 해석을 담은 아이디어 프레임워크방법론을 제시해 보세요.

  • 흔한 주제보다 업계가 아직 정리하지 못한 영역에 대한 관점을 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브랜드의 전문성, 수상 경력, 참여 프로젝트 등도 Thought Leadership의 신뢰 기반이 됩니다.

  1. 가치 있는 콘텐츠의 전략적 설계와 배포

  • 단순한 How-to나 팁이 아닌 산업 구조와 트렌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 백서, 웨비나, 트렌드 리포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콘텐츠를 운영하며 깊이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보세요.

  1. 고객과 진정성 있는 관계 구축

  •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신뢰 관계 형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서 고객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태도가 콘텐츠 전반에 담겨야 합니다.

Thought Leadership 전략이 만드는 변화

  • 신뢰 및 브랜드 권위 확보

    고객이 정보를 찾을 때 여러 출처를 비교하지 않고 해당 브랜드의 관점을 먼저 참고하게 됩니다. 이는 잠재고객에게 브랜드를 인식 최상단에 위치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 고품질 리드(Lead) 유입

    단순 정보 소비자가 아니라 브랜드의 관점에 공감하고 더 깊이 알고 싶어 하는 잠재 고객이 유입됩니다. 이들은 이미 브랜드의 철학과 방법론을 이해하고 신뢰하는 상태로 전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AI 검색 환경에서의 차별화

    AI가 정보를 평균화하는 환경에서 독자적 관점과 방법론은 복제 불가능한 자산입니다. 또한 경쟁사가 동일한 정보를 제공해도 브랜드만의 아이디어와 통찰력은 모방할 수 없습니다. 이는 제로클릭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만들어냅니다.

성공 사례: HubSpot의 Thought Leadership 전략

HubSpot은 단순히 CRM 솔루션을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Inbound Marketing(인바운드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제시했고 마케팅 업계에서 현재까지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마케팅 방식은 TV 광고, 전화 영업, 스팸 이메일, 배너 광고처럼 브랜드가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접근하는 ‘Outbound Marketing(아웃바운드 마케팅)’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이 변화하면서 고객들은 필요할 때 스스로 정보를 검색하고,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주목한 HubSpot의 창업자들은 고객의 정보 탐색 여정을 중심으로 한 ‘Inbound Market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체계화했습니다.

Inbound Marketing은 단순한 마케팅 기법이 아니라 고객 행동 변화에 대한 해석과 미래에 대한 대응 전략이었으며 이후 전 세계 마케팅 전략의 표준으로 확산되었습니다.

HubSpot Content
  1. HubSpot Academy

    인바운드 마케팅 철학을 교육 커리큘럼으로 표준화해 마케터가 HubSpot의 사고방식과 프레임워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2. 데이터 기반 산업 리포트

    매년 발행하는 State of Marketing/Inbound 리포트를 통해 업계 인사이트를 제시하며 다양한 미디어와 전문가들이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3. 실무에 활용 가능한 자료 제공

    템플릿·체크리스트 등 무료 자료를 제공해 마케터의 실제 업무 흐름 속에 HubSpot 사고 방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습니다.

제로클릭 시대에 HubSpot의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

HubSpot의 전략이 효과적인 이유는 AI가 "Inbound Marketing"에 대해 설명할 수는 있어도 HubSpot이 축적해 온 실행 방법론과 구체적 프레임워크까지는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고객은 기본적인 개념 이해는 AI를 통해 얻더라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템플릿, 워크플로우 구조, 프레임워크 등을 위해 HubSpot의 자산을 직접 탐색하게 됩니다. 따라서, AI가 정보를 평균화할수록 HubSpot의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법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집니다.

2️⃣ Owned Media와 First-Party Data로 AI에 빼앗긴 접점 되찾기

제로클릭 시대, 고객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이유

제로클릭 환경에서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고객과의 접점 상실입니다. SERP 내에서 고객의 질문이 해결되기 때문에, 브랜드 웹사이트로 유입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설령 AEO/GEO 최적화로 AI 답변에 출처로 등장하더라도 고객은 클릭 없이 정보를 소비하고 떠납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고객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AI 검색 결과에 브랜드가 인용되어도 그 정보를 본 사람의 이메일, 관심사, 행동 패턴 등 어떤 데이터도 확보할 수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는 리마케팅도, 개인화된 경험 제공도, CRM 기반 육성(Nurturing)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구조는 외부 플랫폼의 정책과 알고리즘 변화에 따라 브랜드의 노출이 언제든 흔들릴 수 있는 리스크를 수반합니다.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 변화, AI 모델의 인용 기준 변화 등에 따라 브랜드의 노출은 급변합니다. 결국 브랜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외부 환경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불안정한 구조에 놓이게 됩니다.

Owned Media와 First-Party Data가 중요한 이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Owned Media(자사 보유 채널)와 First-Party Data(자사 수집 고객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 Owned Media는 뉴스레터, 브랜드 커뮤니티, 브랜드 콘텐츠 허브,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등 브랜드가 직접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채널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채널은 플랫폼 정책과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브랜드가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영구적 자산이 됩니다.

  • First-Party Data는 이러한 채널을 통해 수집한 고객의 이메일, 관심사, 행동 패턴, 구매 이력 등을 포함하며 CRM 시스템을 통해 관리됩니다. Third-Party Cookie가 사라지고 개인정보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First-Party Data는 브랜드가 고객을 이해하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브랜드는 통제 가능한 Owned Media 채널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고객이 브랜드로 유입될 수 있는 길을 넓혀야 합니다. 이러한 접점에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구독하거나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First-Party Data가 자연스럽게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CRM 마케팅, 개인화 경험, 리드 육성이 가능해집니다. 결국 제로클릭 시대의 핵심은 고객이 브랜드를 '찾아오도록 만드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Owned Media 운영 구조

실무 적용: Owned Media 채널 운영 전략

Owned Media 운영 전략은 단순히 채널 하나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채널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고객이 다양한 접점을 통해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연결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채널 예시:

  • 블로그

    • SEO·AEO·GEO 기반 유입을 만드는 초기 진입로

  • 뉴스레터

    • 정기적인 인사이트·큐레이션·독점 정보 제공

    • 구독, 다운로드, 신청 등 고객에게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CTA 연결

  • 커뮤니티

    • 비슷한 고민을 가진 고객이 모여 질문·공유·네트워킹하는 공간

    • 고객 간 상호작용이 지속되는 장기 접점

검색으로 유입된 고객이 블로그에서 브랜드를 이해하고, 뉴스레터를 통해 지속적인 연결을 맺으며, 커뮤니티에서 더 깊은 참여를 경험하는 흐름까지 이어집니다. 이렇게 Owned Media를 통해 축적되는 First-Party Data는 콘텐츠 전략과 경험 개선에 중요한 인사이트가 됩니다.

Owned Media 및 First-Party Data 전략이 만드는 변화

  • 플랫폼 의존도 감소 및 안정적 트래픽 확보

    검색 알고리즘이나 플랫폼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트래픽을 확보해 마케팅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입니다.

  • 장기 고객 생애 가치(LTV) 상승

    일회성 방문자가 아닌 반복적으로 브랜드와 상호작용하는 충성 고객을 확보하게 됩니다. 뉴스레터, 커뮤니티, CRM을 통해 지속적인 접점을 유지해 전환을 높입니다.

  • CAC(고객 획득 비용) 절감 효과

    광고나 유료 채널에 의존하지 않고도 Owned Media를 통해 리드를 생성하고 전환시켜 마케팅 효율성을 개선합니다.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First-Party Data를 통해 고객의 니즈와 행동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제품 개발, 콘텐츠 전략, 고객 경험 개선에 직접적으로 활용됩니다.

성공 사례: Notion의 커뮤니티 운영

Notion은 Owned Media 채널 중 하나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수집한 First-Party Data를 제품 개선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로 성장했습니다.

Notion의 커뮤니티 운영 핵심은 사용자들이 만드는 템플릿과 워크플로우에 있습니다. 공식 템플릿 갤러리, Ambassador 프로그램, Make with Notion 행사, 사용자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은 피드백을 제공하고 콘텐츠에 기여하며 커뮤니티 활성화에 관여합니다. 이러한 커뮤니티 활동은 검색엔진이나 광고 없이도 신규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Notion 커뮤니티
  1. 마켓 플레이스

    사용자가 만든 템플릿을 공식 플랫폼에서 공유해, 사람들이 Notion 내부에서 다양한 워크플로우를 탐색하고 학습하도록 유도합니다.

  2. Notion Ambassador 프로그램

    열성 사용자를 공식 엠버서더로 선발하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워크숍·가이드를 제작해 Notion의 활용 방식을 확산시킵니다.

  3. Make with Notion

    대면 행사에서 다양한 직군의 사용자가 실제 워크플로우를 시연하고 사용 사례를 공유하며, 이 과정에서 수집된 피드백은 제품 로드맵에 직접 반영됩니다.

  4. 사용자 커뮤니티

    Reddit·Discord 등에서 사용자 주도로 운영되는 커뮤니티의 질문·사용자들이 직접 찾아낸 해결 방법 등을 모니터링해 불편 요소와 부족한 기능을 파악하고 제품 개선에 활용합니다.

제로클릭 시대와 Notion의 전략 연관성

사용자가 AI에게 "프로젝트 관리 도구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여러 옵션이 나옵니다. 하지만, Notion은 단순한 기능 비교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실제 워크플로우를 경험하고, 자신의 사례를 공유하며, Notion 사용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게 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를 AI 검색 결과 너머로 Notion의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입니다.

사용자들은 플랫폼 안에서 만든 데이터(워크스페이스, 문서, 템플릿)와 커뮤니티에서 얻은 노하우 때문에 계속 머물게 되며, 자신의 피드백이 제품에 반영되는 경험을 통해 서비스에 대한 애착과 충성도를 형성합니다.

3️⃣ Brand Affinity로 ‘선택 받는 브랜드' 되기

제로클릭 시대, 정보만으로는 고객을 붙잡을 수 없다

제로클릭 환경에서는 AI가 정보를 즉시 요약해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 자체로는 더 이상 브랜드 간의 차별화나 고객과의 관계 형성이 어려워졌습니다. 고객은 필요한 내용을 AI를 통해 바로 얻을 수 있으므로 단순한 정보 제공만으로는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와 정서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Brand Affinity, 즉 고객과 브랜드 간의 정서적 유대감입니다.

Brand Affinity는 단순한 인지도나 선호도를 넘어 고객이 브랜드의 가치관과 태도에 공감하고 브랜드를 자신의 정체성 일부로 받아들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기능이나 가격처럼 쉽게 비교되거나 대체될 수 있는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만의 서사, 세계관, 커뮤니티 경험을 통해 형성됩니다.

제로클릭 시대, Brand Affinity 필요성

제로클릭 시대, Brand Affinity의 중요성

AI는 "문제 해결"을 제공하지만 Brand Affinity는 "소속감과 공감"을 제공합니다. 고객이 브랜드의 철학, 메시지, 태도에 깊이 공감할 때 그들은 정보 탐색을 넘어 브랜드와 관계 형성을 추구하게 됩니다.

브랜드가 일관된 가치와 태도를 보여주고 그 메시지와 스토리가 고객에게 의미 있게 받아 들여질 때 고객은 좋은 감정을 느끼며 기능보다 ‘브랜드 자체’에 끌리게 됩니다. 이것이 Brand Affinity의 영향력입니다.

또한 Brand Affinity는 고객을 “자발적 확산자(Brand Advocate)”로 전환시킵니다. 정서적으로 연결된 고객은 브랜드를 주변에 추천하고, SNS에 공유하며, 커뮤니티에서 옹호합니다. 브랜드 경험자의 추천은 AI가 제공하는 객관적 비교보다 훨씬 강력한 설득력을 갖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Brand Affinity가 형성된 고객은 경쟁사의 더 나은 기능이나 낮은 가격에도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선택한 것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공감하는 가치관과 태도를 가진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실무 적용: Brand Affinity 형성을 위한 전략

Brand Affinity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철학과 가치관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고객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 브랜드 가치 및 스토리 강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비전과 존재 이유(Why)를 명확히 전달

  • 일관된 브랜드 태도: 모든 접점(웹사이트, 고객 응대, SNS, 이메일)에서 일관된 톤 앤 매너와 가치관 표현

  • 브랜드 경험 강화: 고객이 실제 제품이나 기능을 사용할 때 감정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UI/UX 개선을 통해 긍정적 인상을 강화

  • 브랜드 철학을 정책으로 실천: 가격 구조, 지원 정책, 커뮤니티 운영 방식 등에서 브랜드 철학을 실제 정책과 행동으로 증명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될 때 고객은 브랜드를 단순한 제품 공급자가 아니라 자신의 업무와 문제 해결을 함께하는 파트너로 인식하게 됩니다.

Brand Affinity 전략이 만드는 변화

  • 감정적 공감 형성

    Brand Affinity가 형성되면 고객은 기능이나 가격이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가치·태도·세계관에 감정적으로 끌리게 됩니다.

  • 장기적 브랜드 성장

    감정적 연결을 기반으로 한 관계는 일시적인 트렌드나 변화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쌓아온 가치와 태도에 공감한 고객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형성합니다.

  • AI 및 알고리즘 변화와 무관한 자산

    Brand Affinity는 기술이나 플랫폼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되는 자산입니다. 고객이 브랜드에 느끼는 감정적 연결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성공 사례: Shopify가 "기업가의 파트너"로 자리 잡은 방법

Shopify는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누구나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창업자들과 정서적으로 깊이 연결되며 강력한 Brand Affinity를 구축한 브랜드입니다.

2000년대 중반, 온라인 스토어 구축은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우리 플랫폼의 강력한 기능"을 강조할 때 Shopify는 완전히 다른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커머스를 만든다(Make Commerce Better for Everyone)". 이는 단순한 마케팅 슬로건이 아니라 모든 제품 설계와 고객 경험의 중심 철학이 되었습니다.

Shopify는 이 철학을 실제 창업자들의 여정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현실화했습니다. 단순히 플랫폼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겪는 두려움, 불확실성, 도전 과정 전체를 함께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Shopify 고객 사례
  1. Shopify Compass

    플랫폼 사용법을 넘어 아이디어 발굴·브랜드 만들기·첫 고객 확보 등 창업자가 실제로 겪는 단계별 고민을 다루는 실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Shopify는 내 성장을 돕는 파트너”라는 인식을 형성합니다.

  2. Founder Stories

    평범한 창업자의 실패·도전·첫 성공 등의 이야기를 영상·팟캐스트·블로그로 전달해 고객이 Shopify 사용자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공감을 느끼도록 만듭니다.

  3. Build a Business Competition

    스토어 개설 미션, 멘토링, 경진 프로그램 등 고객이 직접 행동하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해 자신의 창업 여정을 Shopify와 연결된 커뮤니티 속에서 만들어가도록 돕습니다.

  4. 일관된 브랜드 톤 앤 매너

    고객지원, 정책, 수수료 모델까지 모든 접점에서 “당신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는 철학을 일관되게 보여주며 강한 신뢰와 정서적 유대를 구축합니다.

제로클릭 시대와 Shopify의 전략 연관성

창업 준비자가 AI에게 "이커머스 플랫폼 추천해줘"라고 물으면 AI는 각 플랫폼의 기능, 가격, 사용 난이도를 표로 정리해주고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나열합니다. 정보 탐색 단계에서는 이것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그러나 결정에는 감정적인 요소도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창업처럼 불확실한 여정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실제로 많은 Shopify 사용자들은 성공 후 자발적으로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블로그, SNS에 "Shopify 덕분에 가능했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이죠. 같은 창업자로서 공감하며 전하는 진심이 담겨 있기 때문에 AI가 제공하는 객관적 분석보다 감정적 공감에 효과적입니다.

Shopify의 사례는 B2B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제품 기능이나 가격 경쟁력을 넘어 고객의 여정과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그들과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로클릭 시대에는 이러한 Brand Affinity가 고객을 AI 답변 너머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제로클릭 시대, 브랜드 가치가 다시 중심이 되는 이유

제로클릭 시대는 트래픽 감소와 전환율 하락으로 브랜드의 위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브랜드 본연의 가치는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선택 받는 브랜드는 고객에게 명확한 관점(Thought Leadership)을 제시하고, 고객과의 직접 연결(Owned Media)을 만들며, 정서적 유대(Brand Affinity)를 형성합니다. 이 세 요소가 함께 작동할 때 고객은 브랜드를 떠올리고, 연결되고,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처럼 제로클릭은 전환의 위기가 아닌 브랜드의 본질적인 가치를 증명할 기회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제로클릭 시대의 브랜드 전략 외에도 마케팅 트렌드와 인사이트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네오다임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유용한 정보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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